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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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가면' 유인영, 이쯤 되면 연정훈보다 무섭다

기사입력 2015.07.24 06:55 / 기사수정 2015.07.23 23:55

대중문화부 기자


▲ 가면

[엑스포츠뉴스=나금주 기자] '가면' 유인영의 악행이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쯤 되면 연정훈보다 무서울 지경이다.
 
2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가면' 18회에서는 변지숙(수애 분)을 위험에 빠뜨리는 민석훈(연정훈), 최미연(유인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가족들은 최미연의 악행을 하나둘 알게 됐다. 먼저 민석훈은 최미연이 술에 취해 하는 말을 듣고 최미연이 변지숙의 엄마 강옥순(양미경)의 죽음과 관련돼 있다는 것을 눈치챘다. 민석훈은 이를 자신이 시킨 것으로 위장, 변지숙에게 공포심을 심으며 아버지, 동생의 목숨을 가지고 협박했다.

앞서 최미연은 변지숙 가족의 행복을 망치기 위해 땅콩 알레르기가 있는 변지혁(이호원)에게 몰래 땅콩 가루를 먹여 강옥순에게 간 이식을 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결국 강옥순은 사망까지 이르렀다.

또한 최민우(주지훈)는 수영장에서 다투는 최미연과 변지숙을 보며 과거 서은하가 빠져 죽은 수영장 사건에 대한 기억을 떠올렸다. 최미연이 물에 빠진 서은하를 구하지 않고 보고만 있던 사실을 기억해낸 최민우는 최미연을 추궁했지만, 최미연은 이를 부정하며 도망쳤다.

이미 두 명을 죽인 거나 다름없는 최미연은 자신이 저지른 짓에 대해 괴로워했지만, 악행은 멈추지 않았다. 그래서 더 무서웠다. 최미연은 민석훈의 진짜 모습을 세상에 밝히려는 변지숙의 계획을 무참히 짓밟았다.

변지숙은 민석훈에게 가짜로 죽여 달라고 요구하며 자신의 지분을 가져갈 수 있게 작성한 유언장을 건넸다. 변지숙에겐 다른 계획이 있었다. 자신을 죽이는 그 시간에 별장에 검찰과 기자를 불러 민석훈의 살인을 알리려는 것. 하지만 이는 민석훈 역시 마찬가지였다. 민석훈은 변지숙을 대신할 시체를 준비하지 않았다. 변지숙에게 수면제를 먹여 잠들게 한 후 정말 죽일 생각이었던 것.

결국 민석훈의 계획대로 흘러갔다. 검찰과 기자들에게 민석훈의 살인 사실을 알리려던 변지숙의 계획은 실패했다. 변지숙이 최민우에게 쓴 편지를 보게 된 최미연이 검찰과 기자들의 접근을 막은 것. 최미연은 불에 타는 별장을 바라보기만 했다.

민석훈에 대한 집착을 '사랑'으로 포장하며 그간 너무 많은 악행을 저질러 온 최미연. 그 집착의 끝은 과연 어디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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