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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 완벽투+최정 2타점' SK, 두산 꺾고 위닝시리즈

기사입력 2015.07.23 21:31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박진태 기자] 메릴 켈리(27)의 7이닝 3피안타 완벽투와 중심타선이 5타점을 합작한 SK가 두산을 꺾고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SK는 2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11차전에서 켈리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최정의 4타수 2안타 2타점 활약과 이재원의 쓰리런포에 힘입어 6-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43승째(2무 40패)와 함께 위닝시리즈까지 거뒀다.

선취점은 SK에서 나왔다. 1회말 SK는 이명기의 중전안타와 임훈의 희생번트를 엮어 만든 1사 2루의 찬스에서 중심 타자 최정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뽑아내 1득점했다.

2회말 SK는 추가점도 뽑았다. 김강민의 우전안타와 박정권의 희생번트 그리고 유희관의 폭투로 만든 1사 3루의 기회에서 나주환이 중견수 희생 플라이를 기록해 두 점째 득점에 성공했다.

3회말에도 SK는 차근차근 점수를 뽑았다. 이명기와 임훈이 볼넷과 몸맞는공으로 출루해 무사 1,2루의 기회를 만들었고 최정이 유희관의 5구를 잡아당겨 1타점 좌전안타를 만들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SK 타선을 불탔다. 계속된 1사 1,3루의 찬스에서 이재원이 유희관의 2구째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석점 홈런을 기록했다. 스코어는 6-0.

8회초 두산은 오재일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의 점수를 만들었다. 오재일은 바뀐 투수 문광은의 3구째를 당겨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뽑아냈다. 이후 김재호의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까지 나왔다. 민병헌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허경민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두산은 찬스에게 김현수가 중전안타로 1타점을 기록했고, 로메로 역시 1타점 좌전안타를 쳐내 스코어를 6-3으로 만들었다.

9회초 두산은 오재일과 고영민의 연속 안타, 김재호의 볼넷을 엮어 1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허경민이 우전 2타점 적시타를 기록했지만 김현수가 범타로 물러나며 역전에는 실패했다.

두산 타선은 SK 선발 투수 켈리의 벽에 막혀 7회까지 단 3안타에 그쳤다. 켈리가 마운드에서 내려간 후 7안타를 집중시켜 5득점했지만 경기를 뒤집는 데는 실패했다.

반면 SK는 테이블세터진인 이명기와 임훈이 4번 출루해 3득점 활약을 펼쳤고, 최정-브라운-이재원 중심 타선은 4안타 5타점 합작하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두산은 선발 투수 유희관이 5회까지 77구를 던져 7피안타(1홈런) 1볼넷을 기록하며 6실점으로 무너진 것이 뼈아팠다. 유희관은 오늘 패배로 시즌 3패째를 떠안았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인천, 권혁재 기자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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