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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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약을 먹어도 괜찮아지지 않았다"

기사입력 2015.07.23 17:35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여주, 조희찬 기자] "약을 먹어도 괜찮아지지 않더라."

전인지는 23일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6763야드)에서 열린 201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2번째 메이저대회인 제16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우승상금 1억6000만원)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전인지는 최근 살인적인 스케쥴을 소화하고 있다. US오픈 우승 후 곧바로 한국으로 돌아와 BMW 챔피언십에 출전했다. 그리고 결국 탈이 났다. 전인지는 피로감을 이겨내지 못하며 대회 마지막 라운드를 앞두고 '탈진'을 이유로 기권을 선언했다.

다행히도 컨디션 회복에 성공했다. 전인지는 "약을 먹어도 괜찮아지지 않았다. 병원에 있는 게 낫다고 판단했고 계속 병원에 있었다"며 "어제는 잠을 많이 자보려 노력했다. 10시간 잤는데도 눈이 안떠졌다. 그래도 현재는 많이 좋아진 상태다"고 몸 상태를 설명했다.

전인지는 경기가 마무리 되고 있는 오후 5시 30분 현재 공동 4위에서 1라운드를 마쳤다. 만족할 만한 성적임에도 "골프에 완벽이란 없다. 항상 조금 아쉽다. 그래도 순조롭게 잘 스타트 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US 오픈 우승으로 주변의 관심이 최고조에 달했다. 이미 사람들의 눈은 전인지의 브리티시오픈 참가로 가 있다. "브리티시 오픈을 준비할 시간이 없다"고 한숨 쉬며 "브리티시 오픈도 중요하지만 이 대회 역시 중요하다. 나를 여기까지 있게 도와준 내 메인스폰서의 대회다. 그분들을 생각해서라도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강조했다.

코스에 적당한 비가 내렸다. 내일은 더 많은 양의 비가 예보돼 있지만 "오늘 정말 더웠다. 그런데 비가 내렸다. 오늘만큼은 비가 정말 반갑더라"고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전인지는 끝으로 "우승스코어를 예상할 수 없다"며 치열한 경쟁이 마지막 날까지 이어질 것임을 암시했다.

etwoods@xportsnews.com / 사진 ⓒ 여주, 권태완 기자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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