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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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쿠라니, 레버쿠젠행 유력…손흥민과 한솥밥 먹나

기사입력 2015.07.23 10:07 / 기사수정 2015.07.23 10:10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손흥민(23)이 다음 시즌 공격진에 새로운 파트너와 함께 뛸 가능성이 생겼다. 베테랑 공격수 케빈 쿠라니(33)의 레버쿠젠행이 유력해보인다.

유로스포츠는 23일(한국시간) 쿠라니가 독일 분데스리가로 복귀하려고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행선지는 레버쿠젠이다. 이번 여름에 독일 리턴을 원하는 쿠라니는 아우크스부르크와 협상을 벌였지만 최근 대화가 더 잘 풀리고 있는 레버쿠젠으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쿠라니는 전차군단(독일대표팀을 지칭)에서 52경기를 뛰는 등 독일 축구역사에서 손꼽히는 공격수다. 특히 2005년부터 2010년 사이에 활약했던 살케04에서 굵은 발자취를 많이 남겼다. 2010년부터 5년간 활약한 디나모 모스크바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123경기에서 50골을 터트리면서 아직 녹슬지 않은 골결정력을 과시했다.

이번 여름을 끝으로 디나모와 계약이 만료되는 쿠라니는 분데스리가행을 고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쿠라니의 가족들이 특히 모국인 독일로 돌아가길 원하고 있다. 레버쿠젠에게도 쿠라니가 좋은 영입대상이다. 요십 드르미치가 묀헨글라드바흐로 가면서 공격수 한 자리가 비었다. 슈테판 키슬링이 손흥민, 카림 벨라라비 등과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고는 있지만 키슬링만으로는 한 시즌을 소화하기 힘들다.

또한 쿠라니가 올 경우 레버쿠젠은 최전방 공격수로 활용하고 프리시즌 동안 스트라이커를 봤던 아드미르 메흐메디를 측면 윙어로 기용하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이 경우 손흥민, 류승우의 포지션에도 적지 않은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khm193@xportsnews.com / 사진=쿠라니 ⓒ AFPBBNews=news1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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