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수원, 이지은 기자] 한화 이글스의 안영명이 후반기 첫 등판에 2회도 채우지 못하고 조기 강판됐다.
안영명은 2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1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출전했다. 올시즌 선발로 전환한 뒤 거둔 성적은 7승3패. 후반기 첫 경기에서 시즌 8승째를 노리던 안영명이었지만, 1⅓이닝 1피홈런 2볼넷 3실점을 기록하며 2회말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팀이 1-0으로 앞서고 있던 1회말, 안영명은 2실점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오정복을 볼넷으로 내보낸뒤, 이대형에게 땅볼을 유도하며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하지만 마르테에게 던진 143km의 직구가 장타가 되면서 펜스를 맞고 들어가는 행운의 투런포가 됐다. 이어 김상현과 장성우를 땅볼로 처리하며 추가실점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점수는 1-2로 뒤집혔다.
이어 등판한 2회에서도 상태가 그리 좋지 못했다. 선두타자 박경수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박기혁의 희생번트로 주자에게 2루까지 허용했다. 이어 신명철에게까지 볼넷을 내줘 무사 1,2루의 위기가 찾아왔고, 벤치는 마운드를 방문했다.
안영명은 결국 2회말 불펜 김기현에게 두 명의 승계주자를 넘기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하지만 김기현이 한 명의 승계주자를 볼넷으로 불러들이면서 안영명의 자책점은 3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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