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4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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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프리뷰] KT 롤스터, 이번 시즌 가장 중요한 한 주

기사입력 2015.07.22 08:31 / 기사수정 2015.07.22 08:33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이하 롤챔스) 섬머 시즌도 어느덧 2라운드 중반에 접어들었다. 롤챔스 섬머 2라운드 4주차에 해당하는 이번 주 첫 날인 오늘(22일) 경기에 리그 1위인 SK텔레콤 T1과 KT 롤스터, 그리고 쿠 타이거즈와 레블즈 아나키의 경기가 열린다.

순위가 확정되는 모든 경기가 중요하지만, 이번 주 첫 날 경기는 더욱 중요하다. 바로 리그 1위 SKT만큼이나 굳건히 2위를 지켜오던 쿠 타이거즈의 위치가 위협에 놓인 것. 만약 KT가 SKT를 격파하고, 쿠 타이거즈가 레블즈 아나키에 패배핸다면 KT가 리그 2위로 올라선다.

하지만 이 시나리오는 정말 꿈만 같은 시나리오다. 일단 KT가 상대하는 SKT는 '무적함대'의 위용을 보인다. '마린' 장경환과 '벵기' 배성웅의 탑-정글 콤비는 항상 게임 초반을 풀어나가는 SKT의 열쇠같은 존재다. KT가 경기 초반부터 이들에게 밀리지 않으려면 '썸데이' 김찬호와 '스코어' 고동빈이 더 신중하고 활발한 플레이로 기선 제압에 성공해야 한다.

KT의 미드 라이너인 '나그네' 김상문의 책임도 막중하다. 상대가 바로 '페이커' 이상혁, 혹은 '이지훈' 이지훈이기 때문. 다양한 챔프 활용폭과 함께 최고 플레이어로 인정받는 이상혁, 혹은 CS 획득의 달인 이지훈을 상대로 중요한 미드 라인을 방어해야 한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김상문이 밀린다면 KT는 좋은 기회를 놓친다.


오늘 경기의 백미는 SKT에서 KT로 팀을 옮긴 '피카부' 이종범의 활약 여부다. 이종범은 KT 입단 후 처음 출전한 7월 2일 대 나진 전 이후 단 두 세트만 패배했다. 이종범은 KT 상승세의 주역인 것. KT로서 가장 중요한 이번 경기에서 '애로우' 노동현과 같이 '뱅' 배준식과 '울프' 이재완이 버티는 SKT 바텀 라인 듀오를 어떻게 상대하는 지도 관전 포인트다.

지금 SKT는 리그를 지배하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인다. 그 누구도 이들을 꺾기가 쉬워 보이지는 않는다. 그러나 누구라도 SKT를 꺾는다면 모두가 원하는 롤드컵 진출에 한 발 더 다가선다. 과연 KT는 SKT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모인다.

vallen@xportsnews.com / 사진=KT 롤스터(위), SK텔레콤 T1(아래)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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