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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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의 자유는 어디까지…스텔라 둘러싼 섹시와 선정성(종합)

기사입력 2015.07.20 11:59 / 기사수정 2015.07.20 12:20

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걸그룹 스텔라가 '마리오네트' 이후 다시 섹시 콘셉트를 앞세웠다. 이번에도 선정성과 섹시 사이에서 줄타기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스텔라(효은 민희 가영 전율)의 싱글 앨범 '떨려요'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20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롤링홀에서 열렸다.

이날 스텔라는 지난해 2월 발표되어 뮤직비디오와 의상 안무 등으로 논란이 된 '마리오네트'로 첫 무대를 꾸몄다. 이들은 수영복을 연상하게 하는 옷을 입고 '마리오네트'를 열창했다.

이어 티저 영상에서 여성의 신체 부위를 표현한 것 아니냐는 문제가 불거진 '떨려요' 뮤직비디오가 상영됐다. 스텔라는 이 영상에서 신체를 강조한 안무와 해당 장면을 그대로 전했다.

스텔라는 시스루가 강조된 상의의 검은색 원피스를 입고 '떨려요' 무대에 올랐다. 엉덩이 등 하체 부위를 흔드는 안무가 눈길을 끌었다.

무대를 마친 스텔라 멤버들은 새 앨범의 섹시 콘셉트에 대해 말했다.

효은은 "멤버들이 열심히 준비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전율은 "남다르게 열심히 준비했다. 노출만 보시지 않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전율은 "안무도 무릎에 멍이 들정도로 열심히 했다"고 말했고, 민희는 "노출을 안 좋게 보시는 것 같은데 관심도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가영은 "섹시 콘셉트를 잘 하기 위해 당당하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텔라는 섹시와 선정성을 넘나드는 콘셉트에 대해 자신감을 표현했다.

가영은 "섹시 걸그룹들이 많지만, 저희는 과하다 싶을 정도로 남들이 시도하지 않는 것들을 한다"고 밝혔다. 이어 효은은 "섹시 콘셉트를 표현하기 위해 몸매 관리에 신경 썼고, 안무도 열심히 했다"고 전했다. 



'떨려요'는 여성의 신체 부위를 표현한 듯한 영상으로 온라인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스텔라는 이에 대한 솔직한 생각도 털어놨다.

전율은 "뮤직비디오 장면은 이성에게 마음이 열린다는 것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영은 "'떨려요' 뮤직비디오는 음란 마귀 테스트다. 19금 판정을 받았다"며 "전작 '멍청이'도 19금 판정을 받았다. '마리오네트'부터 선정적으로 보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가영은 "'떨려요' 음악 방송 무대는 방송사의 규정에 따라 따로 준비한 것이 있다"며 "음악 방송은 학생들도 많이 보고 있기 때문에 신경을 써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신곡은 '탈 아이돌' 콘셉트다. 규정이 많이 있는 것을 깨기 위한 콘셉트를 신곡에 담았다"고 전했다. 

스텔라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음악보다는 대중이 원하는 것에 초점을 둬야 한다고 했다. 비판적인 시선 속에서 이들은 많은 이들이 원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설명했다.

가영은 "가수는 대중이 원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 대중이 원하는 스텔라의 모습을 살리고 보완해서 보여드릴 것이다"고 말했다. 전율은 "브라운아이드걸스 선배님들의 영상을 많이 보고 연구하고 있다. 정말 닮고 싶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공개된 스텔라의 '떨려요' 음원은 제작진에서 공을 많이 들인 듯했다. 선정성 논란을 떼어놓고 들어도 다른 걸그룹과 비해 뒤떨어지는 완성도는 아니었다. 그러나 스텔라는 의상과 안무에 더욱 신경쓴 듯했다. 

스텔라는 그룹 이름을 알린 '마리오네트' 이후 '마스크' '멍청이'를 발표했지만, 관심을 받지 못했다. 이들은 작심한 듯 섹시 콘셉트를 강조한 '떨려요'로 다시 화제의 중심이 됐다. 스텔라는 걸그룹들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질타를 감수하고도 선택해야 하는 '섹시'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스텔라의 '떨려요'는 이날 정오 공개됐다. 소속사 디엔터테인먼트파스칼에 따르면 이번 신곡에는 스텔라의 더욱 섹시해진 모습을 담았다.



in999@xportsnews.com / 사진 = 스텔라 ⓒ 김한준 기자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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