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자본 통제 조치로 그리스 은행들이 현금 인출을 막은 가운데, 한 공군 파일럿이 F-16 전투기를 몰고 터키로 가서 현금을 인출한 사건이 알려졌다.
18일(이하 현지시각) 해외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그리스 공군 소속 전투기 파일럿인 시토스토풀로스는 국경을 넘어 터키 서부에 위치한 소케로 넘어가 현금을 인출해 오는 대담한 행동을 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토스토풀로스는 15년 전 폐쇄된 비행장에 비행기를 착륙 시킨 뒤, 폐격납고에 숨겼다. 이후 그는 마을로 가서 3대의 ATM기기에서 약 2000유로의 현금을 인출했다.
이후 그는 다시 비행기를 이륙시켜 그리스의 네아포티데아 공군 기지로 귀환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터키 당국은 그리스에 이 같은 엄중 항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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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