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잭 그레인키(32,다저스)가 클레이튼 커쇼(28,다저스)의 기록을 넘어선 완벽투를 펼쳤다.
그레인키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나서 8이닝 3피안타 1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 역시 그레인키의 호투에 힘입어 맥스 슈어저를 내세운 워싱턴에 5-0으로 승리하면서 2연승을 달렸다.
1회부터 3회까지 10타자 연속 범타 처리한 그레인키는 3회 마이클 타일러에게 첫 안타를 맞았지만, 맥스 슈어저를 삼진을 처리한 뒤 타일러를 견제사 시키면서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냈다. 8회까지 단 3개의 피안타로 워싱턴 타선을 막은 그레인키는 9회 J.P.하웰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이날 호투로 그레인키는 지난 6월 19일 텍사스전을 시작으로 43⅔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오게 됐다. 지난해 커쇼가 기록했던 41이닝 연속 무실점을 넘어서는 기록이다. 연속 이닝 무실점 최고 기록은 1988년 오렐 허샤이저(전 다저스)가 세운 59이닝이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AFPBBNews=News1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