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섬머] '레이스' 권지민, "남은 강팀과 경기 최선 다하겠다"(인터뷰)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삼성이 롤챔스 섬머 5승을 올렸다.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스베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5 서머’ 2라운드 3주차 4경기에서 삼성 갤럭시는 아나키에게 세트스코어 2대 1로 승리를 거두었다.

삼성은 1세트를 내주며 패배의 그림자가 엄습했다. 2세트 중반까지 아나키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경기를 불리하게 운영했지만 경기 중반 역전에 성공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벌어진 3세트에서도 삼성은 2세트와 마찬가지로 경기 중반 역전을 성공하며 시즌 5승을 거두었다.

아래는 오늘 경기에서 MVP를 수상한 '레이스' 권지민과의 인터뷰다.

오늘 승리를 거둔 소감은?

권지민: 시즌 들어가기 전 많은 승을 거둘 수 있을 거 같다. 하지만 1라운드때 아쉬운 성적을 거두고, 2라운드에서도 생각만큼의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이제 5승을 거뒀는데 마냥 좋아할 수 없어 아쉽다.

경기 내용이 좋지는 못했다.

권지민: 2세트를 시작할 때까지 계속 화가 많이 난 상태였다. 상대 플레이에 말리기도 했고, 내 플레이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 하지만 상대 실수를 틈타 우리가 기세를 뺏어와 기분이 풀렸다.

2라운드에서 3승 1패를 거뒀다.

권지민: 아직 하위팀들과 경기를 해서 안심할 수 없다. 남은 경기 일정이 강팀들과 경기라 최대한 많이 이겨보도록 노력하겠다.

3세트에서 상대 스플릿 푸시에 고생했다.

권지민: 상대가 자꾸 포지션을 바꿔 우리 팀 사이에서도 어떤 선수를 마크해야 할 지 혼란스러웠다. 그래도 판단을 잘 내려 다행이다. 트위스티드 페이트의 실수를 엮어 전투에서 이긴 것이 승리의 열쇠라고 생각한다.

오늘 아지르가 계속 밴 당해서 힘든 점은 없었나.

권지민: 그런 점은 없었다.

강팀과의 경기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 거 같은지.

권지민: 정글과 탑이 소통을 더 많이하고 실수를 줄여야 할 거 같다. 전체적으로 아직 우리팀이 부족한 거 같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권지민: 우리 팀이 많이 졌지만, 기존의 삼성 팬 분들이 다시 팬 카페도 만들어주고 팬 미팅도 진행해주시더라. 아직도 우리를 잘 챙겨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