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창원,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와 NC 다이노스가 전반기 최종전에서 결국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SK와 NC는 16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의 시즌 10차전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로 NC는 시즌 전적 46승34패2무로, SK는 41승39패2무로 전반기를 마감하게 됐다.
이날 SK 선발 메릴 켈리는 6이닝 5피안타 3볼넷 2탈삼진 2실점(1자책점)을, NC 선발 재크 스튜어트는 7이닝 5피안타 1볼넷 8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지만 타자들의 빈타에 누구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NC가 먼저 선취점을 뽑아냈다. 1회 볼넷으로 출루한 김종호가 켈리의 견제 송구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했고, 테임즈의 우전안타에 홈을 밟아 1-0의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4회 SK가 점수를 뒤집었다. 4회초 선두 이명기가 중전안타로 출루했고, 조동화의 희생번트에 3루까지 내달렸다. 이후 최정의 좌전2루타에 이명기가 홈을 밟았다. 최정은 이어진 이재원의 중전안타에 들어와 2-1로 역전했다.
하지만 4회말 NC도 곧바로 한 점을 보태 2-2의 균형을 맞췄다. 선두 김종호가 좌전안타로 출루해 나성범의 중전안타로 진루, 테임즈의 우전안타에 홈인했다.
이후 5회부터는 0의 행진이 계속 됐다. NC는 7회, SK는 8회 각각 한 번 씩의 만루 찬스를 맞았지만 두 팀 모두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빈타가 이어지는 가운데 양 팀 모두 추가 득점을 내지 못하면서 좀처럼 균형이 깨지지 않았다.
9회까지도 승부가 갈리지 않았다. NC는 9회말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용덕한이 유격수 김연훈의 실책에 1루로 출루, 박민우 볼넷, 김성욱의 좌전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얻었지만 나성범 삼진, 테임즈 우익수 뜬공, 최재원 삼진으로 이번에도 득점에 실패했다.
SK 윤길현, NC 이민호의 호투로 10회 역시 허무하게 지나갔고, SK 타선은 11회초까지 침묵했다. 그리고 11회말 윤길현이 2아웃을 잡고 내려가고 박종훈이 마운드에 올랐다. 김성욱이 중전안타를 때려내면서 2사 1루 상황, 나성범이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나며 승부는 12회로 접어들었다.
12회초, SK는 1사 1,2루의 기회를 잡았으나 이번에도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그리고 12회말 NC의 마지막 공격. 선두 테임즈가 볼넷을 얻어 출루, 도루로 2루까지 진루했다. 그리고 최재원이 사구로 걸어나가며 무사 1,2루. 그러나 이종욱이 삼진, 지석훈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노진혁 마저 1루수 땅볼로 잡히며 결국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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