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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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투' 장원준 "170이닝 소화해 보탬되고 싶다"

기사입력 2015.07.16 21:57 / 기사수정 2015.07.16 22:18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박진태 기자] "170이닝 이상 소화해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

두산 베어스는 16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팀 간 10차전에서 장원준의 8이닝 4탈삼진 2볼넷 무실점 완벽투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해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장원준의 이날 경기 유일한 위기는 4회초였다. 1사 상황에서 박경수에게 중전안타, 마르테에게 볼넷을 허용해 1,2루 위기를 만들었다. 그러나 김상현과 장성우를 연속해서 우익수 뜬공 처리해며 이닝을 매조졌다.

이후 완벽투를 보여준 장원준은 9회까지 마운드에 올랐지만 선두 타자 박경수에게 출루를 허용해 오현택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왔다.

장원준은 경기 후 "오늘 역시 (양)의지의 사인대로 던졌다"며 "초반 kt 타선의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가면서 경기를 좋은 방향으로 이끌 수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오늘 경기 운영에 대해서 "어제 (유)희관이의 경기를 지켜봤는데 kt 타자들이 바깥쪽 체인지업을 노리고 있더라. 그래서 오늘은 바깥쪽 체인지업은 보여주기용으로 사용하고 몸쪽 슬라이더 위주의 경기를 펼쳤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의 목표에 대해 그는 "매경기 많은 이닝을 소화하면서 올해 170이닝 이상 던져 팀 승리에 많은 보탬을 주는 것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장원준은 이날 8이닝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02이닝 투구를 기록하게 됐다. 오늘 투구로 그는 2005년 롯데에서 107⅓이닝 투구한 이후 9년 연속 세 자릿수 이닝 소화하게 됐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사진=장원준 ⓒ 엑스포츠뉴스DB]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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