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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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F 싸움, 다르미안 vs 발렌시아…판 할이 밝힌 경쟁구도

기사입력 2015.07.16 17:29 / 기사수정 2015.07.16 17:31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밸런스를 위해 미드필더들은 싸워야 한다. 마테오 다르미안은 안토니오 발렌시아와 주전경쟁을 해야 한다."

루이스 판 할 감독이 직접 선수들의 경쟁구도를 제시해 눈길을 끈다. 판 할 감독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시애틀에 도착해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와 같은 이야기들을 꺼냈다. 이 자리에서 맨유에 새롭게 이적해 온 모르간 슈나이덜린,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다르미안의 입단식도 같이 진행됐다.

이번 여름이적시장을 통해 전 포지션에 걸쳐 많은 선수들을 영입한 맨유는 프리시즌동안 최적의 조합을 찾기 위해 나선다. 자연스럽게 누가 치열한 주전경쟁에서 살아남을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하듯 기자회견에서도 새로운 선수들의 주전경쟁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또한 이들을 어떻게 쓸 지에 대해서도 판 할 감독은 답변을 내놔야 했다.

그는 우선 미드필더들이 포화 상태에 있는 중원에 대해서부터 이야기했다. 중심은 슈나이덜린에 맞춰 이야기했지만 모두 다 주전 자리를 위해 진흙탕 싸움을 각오해야 될 것이라는 강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판 할 감독은 "나는 이미 분명하게 말해왔지만 우리 스쿼드의 밸런스가 불안하다. 특히 미드필더들 간의 밸런스를 만들기를 원하는데 그래서 두 명의 홀딩 미드필더를 데리고 왔다"면서 "슈나이덜린은 우리의 시스템에서 잘 뛸 수 있는 타입이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철학과 축구에 맞고 팀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또한 판 할은 "슈나이덜린은 슈바인슈아티거, 마이클 캐릭, 달레이 블린트 등과 주전경쟁을 해야 한다. 이들은 모두 중앙 미드필더로 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른쪽 풀백에 대해서 언급했다. 오른쪽 수비는 이번 이적시장에서 맨유가 신경을 썼던 지역 중 하나였다. 판 할 감독은 하파엘 다 실바를 팀에서 내보내고 토리노에서 뛰던 이탈리아 국가대표 다르미안을 데리고 와 변화를 줬다. 판 할은 오른쪽을 다르미안과 발렌시아 두 명 체제로 운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나는 가장 첫째로 수비를 잘할 수 있는 선수를 원했다. 오른쪽 풀백은 수비를 하면서 동료 수비수들과도 잘 협력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다르미안에 대해 "그의 활약상으로부터 본 것은 매우 좋은 소통능력이었다. 다르미안은 우리 중앙 수비수들과 함께 잘할 수 있을 것이다. 그는 볼이 다른 지역에 있을 때 공간을 항상 잘 선택한다. 다르미안은 발렌시아와 오른쪽에서 경쟁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에 도착한 맨유는 본격적으로 새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오는 18일에는 클럽 아메리카를 상대로 시애틀에 위치한 센추리 링크 필드에서 프리시즌 첫 경기를 벌일 예정이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com

[사진=루이스 판 할 감독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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