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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섬머] 절대강자 SKT T1, 뱅의 펜타킬 축포로 쿠 타이거즈 제압

기사입력 2015.07.16 15:43 / 기사수정 2015.07.18 21:06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SKT는 강했다. 유일한 적수라고 여겨졌던 쿠 타이거즈 조차 SKT에게 무너졌다.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스베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5 서머’ 2라운드 3주차 3경기에서 리그 1위 SK텔레콤 T1이 2위 쿠 타이거즈를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완승을 거두었다.

리그 수위팀 간의 경기인 만큼 경기 초반 기싸움이 치열했다. SKT가 선취점을 얻었지만 쿠 타이거즈 역시 바로 상대 탑을 잡으면서 균형을 맞췄다. 미드 지역에서 SKT가 쿠 타이거즈를 잡으면, 탑에서 그 반대 상황이 나왔다.

그러나 15분 경 쿠 타이거즈 바텀 1차 타워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SKT가 압도적으로 승리를 거두며 SKT가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특히 24분에 SKT 미드 1차 타워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울프’ 이재완의 알리스타가 쿠 타이거즈 진형을 흐러트리며 4킬을 획득, 승기를 굳혔다.

쿠 타이거즈는 계속 반격을 시도했지만 ‘마린’ 장경환의 피즈에 번번히 막히며 큰 수확을 거두지 못했고, SKT는 에이스를 기록하며 1세트는 SKT의 승리로 끝났다.


2세트 초반 역시 두 팀은 팽팽한 경기를 보였지만 쿠 타이거즈의 바텀 1차 타워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SKT가 대승을 거둔 이후 경기는 급속히 기울었다. 쿠 타이거즈는 빠르게 합류하여 상대를 각개격파하려 했다. 그러나 이조차 여의치 않았다.

이후 경기는 리그 1위팀과 2위팀의 싸움이라고 믿을 수 없을 만큼 SKT의 일방적인 경기로 흘러갔다. 마치 잡아둔 먹이를 천천히 음미하듯 쿠 타이거즈의 본진을 하나하나 파괴해가며 쿠 타이거즈를 완벽히 제압하며 뱅의 펜타킬을 축포로 게임을 마무리했다.

이번 경기로 SKT T1은 13승을 거두며 리그 1위 자리를 더욱 견고히 굳혔다. 한편 쿠 타이거즈는 4패(9승)을 거두며 중위권 팀에 추격을 허용했다.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사진='뱅' 배준식(위), '울프' 이재완(아래, 이상 SK텔레콤 T1)]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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