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안타 폭발' NC, SK 제압하고 4연승 질주

[엑스포츠뉴스=창원, 조은혜 기자] NC 다이노스가 SK 와이번스를 꺾고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NC는 14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의 시즌 8차전 경기에서 9-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시즌 전적 46승33패를 만들며 4연승을 내달리게 됐다. SK는 40승39패가 되며 3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이날 NC는 선발투수 이재학이 4이닝 4실점을 하고 내려갔지만 장단 14안타를 때려낸 뜨거운 타선을 앞세워 승리를 가져왔다. 반면 SK는 선발 윤희상이 1회에만 5실점을 하고 1이닝 5피안타(1홈런) 1볼넷 5실점으로 조기강판 됐고, 이어 나온 불펜들도 힘을 쓰지 못하고 NC에게 뭇매를 맞았다. 타자들도 1회와 5회 두 점씩을 내고 추가 득점을 하지 못해 끝내 점수를 뒤집지 못했다. 

선취점은 SK가 먼저냈다. NC 선발 이재학을 상대로 선두 이명기가 우전2루타를 치고 출루, 조동화의 희생번트로 3루까지 진루했다. 그리고 이재원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이명기가 홈인했다. 이후 이재원은 임훈의 중전안타에 홈을 밟아 2-0의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NC는 1회말 곧바로 전세를 역전시켰다. 선두 박민우가 좌전2루타로, 김종호의 내야안타로 출루해 무사 2,3루의 찬스를 잡았다. 그리고 나성범의 1루수 앞 땅볼에 박민우가 홈인해 1-2로 쫓았다.

이어진 1사 주자 3루 상황. 4번타자 테임즈의 우월 투런 홈런이 터지며 NC는 3-2로 점수를 뒤집었다. 그리고 이호준이 볼넷으로, 이종욱이 우전안타로 나갔고 지석훈의 땅볼 타구에 이호준이 홈을 밟아 4-2가 됐다. 그리고 손시헌의 우전2루타까지 이어져 이종욱이 들어와 점수를 5-2로 벌렸다.

NC는 4호말에도 손시헌 사구, 김종호 좌전안타로 2사 1,3루 상황 나성범의 2루타에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을 밟아 두 점을 더 추가, 7-2를 만들었다.

SK는 5회초 두 점을 뽑아내고 NC를 쫓았다. 조동화와 이재원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 브라운까지 공에 몸을 맞으며 무사 만루. 최정의 우전 적시타가 터져 조동화가 홈인했다. 이후 이재원은 임훈의 땅볼에 홈인, 4-7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NC는 5회말 곧바로 한 점을 더 내며 달아났다. 이종욱이 우전2루타로 출루, 지석훈의 3루수 땅볼로 진루한 뒤 손시헌의 좌전 적시타에 홈인했다. 점수는 8-4. NC는 7회말에도 손시헌과 김태군의 연속 2루타로 한 점을 추가, 9-4를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의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결국 일찌감치 점수를 벌려놓은 NC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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