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남자배구 삼성화재가 컵대회 2연승에 성공하며 준결승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임도헌 감독이 이끈 삼성화재는 14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 청주·KOVO컵 프로배구대회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한국전력을 세트스코어 3-0(27-25, 25-21, 25-17)으로 꺾었다.
이번 대회부터 임도헌 감독 체제로 출발하는 삼성화재는 지난 12일 우리카드를 잡은 데 이어 한국전력까지 무너뜨리며 2연승을 기록했다.
삼성화재는 첫 세트 끌려가는 와중에도 듀스까지 끌고 간 끝에 경기를 뒤집은 것이 완승의 계기가 됐다. 삼성화재는 줄곧 한국전력에 리드를 내준 채 1세트를 풀어갔고 세트포인트까지 허용하며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이선규와 류윤식의 연속 블로킹이 나오며 24-24까지 만들었고 류윤식의 속공과 이선규의 블로킹을 묶어 27-25로 기선을 제압했다.
승부처에서 승기를 잡은 삼성화재가 이후 무난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삼성화재는 2세트 중반까지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지만 또 다시 이선규가 고비마다 블로킹으로 상대 공격을 차단하며 2세트도 가져갔다.
3세트에서도 높이를 잘 활용한 삼성화재는 일찌감치 한국전력을 따돌리고 앞서나가면서 3-0으로 승리를 따냈다. 삼성화재는 최귀엽이 15득점으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고 이선규가 이날 팀 블로킹의 절반인 6개를 포함해 14득점으로 활약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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