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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김광현의 올스타전은 어떻게 될까

기사입력 2015.07.13 17:40 / 기사수정 2015.07.13 18:24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SK 와이번스 김광현(27)이 올스타전 마운드에 서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SK는 13일 중으로 KBO(한국야구위원회)에 김광현의 부상 진단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SK는 지난 12일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팀 간 6차전이 우천취소된 가운데 "김광현이 팔꿈치 염증 증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고 전했다.

김광현은 올 시즌 17경기에 선발출장해 103⅔이닝 9승 2패 평균자책점 3.47을 기록하고 있었으며 SK에서 유일하게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히 유지했던 선수다. 그러나 팔꿈치 부상으로 전열을 이탈하게 된 김광현은 이번주 창원 NC 다이노스전 로테이션을 거르게 됐고, 9일 대구 삼성전이 그의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 됐다.

김광현은 지난 6월 10일부터 7월 3일까지 진행된 올스타 팬투표에서 77만 9129표를 받으며 드림팀 선발투수로 낙점이 됐다. 7월 18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올스타게임에 드림팀 대표로 선발 마운드에 서야한다. 그러나 부상으로 올스타 게임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KBO리그 규정 제 6장 KBO 올스타전 제 53조 세칙에 따르면 "KBO 올스타 팬 투표로 뽑힌 베스트 12은 반드시 선발로 출장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즉 투수로서는 적어도 1구 이상 던져야하고, 타자로서는 1타석 이상 뛰어야 경기 출장으로 인정된다. 그러나 부상 등으로 부득이하게 출장하지 못할 경우 해당 감독이 출전 선수를 교체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SK 구단관계자는 "오늘(13일) 중으로 김광현 선수의 부상 진단서가 KBO 측에 전달된다"고 이야기했다. 부상 진단서가 전달되면 KBO는 심의를 거쳐 김광현의 올스타전 출장 여부를 결정한다. 만약 올스타전 출장이 불가능하다고 판단이 된다면 드림팀 류중일 감독이 추천선수 한 명을 추가로 선정한다.

김광현이 2015 올스타전에 출전한다면 2008년, 2009년, 2010년, 2014년에 이어 다섯 번째다. 하지만 올해는 올스타전 단골손님인 그의 투구를 보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사진=김광현 ⓒ 엑스포츠뉴스 DB]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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