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첫 출전이어서 매 순간 즐기려했다."
전인지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랭커스터컨트리클럽(파70·6353야드)에서 열린 2015 여자프로골프 3번째 메이저대회 US위민스오픈 파이널 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전인지는 최종합계 8언더파 272타를 적어내며 2위 양희영을 1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확정 지었다.
전인지는 3대 투어 제패라는 위업에도 차분하게 평소와 같은 소감을 써내려갔다. 그는 "첫 출전이었다. 매 순간을 즐기려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코치님과 엄마가 응원을 해주셨다. 또한 한국에서 응원해 줄 팬들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전인지는 전문 캐디가 없다. 이번 대회 역시 현지에서 섭외한 딘이라는 캐디와 함께 경기에 나섰다. 그는 "캐디 딘과 처음 호흡을 맞췄다. 연습 라운드때부터 좋은 호흡이 이어졌다. 재미있는 추억을 만들어줬다"고 캐디에게 공을 돌렸다.
감격에 북받친 감정을 추스르며 "정말 좋은 기억으로 남게 됐다. 내 인생에 엄청나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모두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인터뷰를 끝맺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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