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홍정호(26)가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아우크스부르크를 텔레콤컵 결승으로 이끌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3일(한국시간) 독일 묀헨글라트바흐의 보루시아 파크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 뮌헨과의 45분 경기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친선경기 개념의 컵대회였지만 홍정호가 뮌헨을 상대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중앙 수비수로 나선 홍정호는 45분 동안 단단한 수비력은 물론 높은 제공권을 앞세워 골까지 넣으면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첫 골은 뮌헨의 몫이었다. 뮌헨은 경기 시작 7분 만에 더글라스 코스타의 크로스를 티아고 알칸타라가 밀어넣으면서 앞서나갔다.
아우크스부르크의 반격이 시작됐고 29분 알렉산더 에스바인이 동점골을 뽑아낸 뒤 6분 뒤 홍정호가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보다 머리 하나 더 높게 뛰어올라 헤딩골을 터뜨리며 승리 주인공이 됐다.
친선경기이긴 하나 홍정홀와 아우크스부스크는 필립 람과 사비 알론소, 알칸타라, 토마스 뮐러 등이 나선 뮌헨을 상대로 선전한 부분은 분명 고무적이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아우크스부르크 SNS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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