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밴드 혁오의 두 번째 앨범 타이틀곡 '와리가리'가 발매 약 한 달 반만에 음원차트 1위를 기록하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혁오의 '와리가리'는 12일 오후 3시 기준 멜론 지니 등 이용자 수가 많은 음원사이트에서 실시간 음원차트 1위를 기록하며 MBC '무한도전'의 위력을 다시금 알리고 있다.
이와 관련, 혁오 소속사 두루두루AMC 관계자는 최근 엑스포츠뉴스에 "혁오의 뜨거운 반응에 가수는 물론 소속사 직원 모두가 어리둥절하고 신기한 상황"이라며 "좋은 반응을 보여주신만큼 혁오 역시 '무한도전' 가요제 곡 작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 밝혔다.
혁오는 지난 4일 방송된 '무한도전' 가요제에 첫 출연해 독특한 밴드 색으로 일찌감치 주목을 받았다. 그 과정에서 가수 유희열 윤종신 이적 아이유 등이 혁오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고, 이후 혁오의 '와리가리' '후카' '위잉위잉' 등은 각종 음원차트 상위권에 랭크되며 '역주행' 파란을 일으켰다.
특히 혁오는 '익숙하면서 낯선' 분위기를 지향하며 전방위적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터. 오혁의 보이스, 밴드로서 선보이는 독특한 장르 등이 신기하고 특이하게 작용하며 대중과 음악 관계자들의 귀를 사로잡고 있다. 하지만 혁오의 예능 출연을 놓고 '밴드의 색을 잃고 너무 대중적으로 갈까' 걱정하는 일각의 시선들이 있는 것도 사실.
이에 관계자는 "혁오는 대중을 전혀 염두에 두지 않고 음악을 해온 밴드가 아니다. 처음부터 듣는 이들을 생각하면서 만든 노래들이 현재 혁오의 노래들"이라며 "앞으로도 혁오는 그들이 재밌게 할 수 있는 음악과 대중을 생각하는 음악의 접점을 찾아 꾸준히 좋은 음악을 들려드릴 것"이라 덧붙였다.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사진 = 혁오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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