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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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이닝 1실점' 스튜어트, KBO 데뷔 후 최고 호투

기사입력 2015.07.10 20:45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NC 다이노스의 재크 스튜어트(29)가 KBO리그 데뷔승을 챙길 수 있을까.

스튜어트는 10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5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최종 기록은 6이닝 8피안타 7탈삼진 1실점. KBO리그 데뷔 이후 3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1패만 떠안았던 스튜어트는 시즌 처음으로 마주한 넥센 타선을 상대로 호투를 펼쳤다.

1회초 타선이 2점을 먼저 뽑아주면서 가뿐한 상황에서 시작했지만, 1회말 선두 타자 승부가 꼬였다. 고종욱에게 우익수 방면 깊숙한 3루타를 허용했고, 2루수의 송구 실책으로 주자가 홈을 밟았다. 순식간에 점수가 1점차로 좁혀들었다. 

그러나 스튜어트는 흔들리지 않았다. 서건창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이후 스나이더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박병호 타석에서 병살타 유도에 성공했다. 2회에는 유한준과 김민성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냈고, 윤석민을 땅볼 처리하며 삼자범퇴 깔끔하게 막아냈다.

스튜어트는 3회 선두 타자 김하성에게 좌익수 왼쪽으로 흘러나가는 2루타를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실점 없이 넘겼다. 박동원을 삼진으로 아웃시킨 후 고종욱, 서건창을 연속 땅볼 처리했다. 

호투는 계속됐다. 4회 1아웃 이후 박병호의 중전 안타가 있었지만 유한준 타석에서 병살타를 잡아내는데 성공했다. 특히 5회에는 김민성의 2루타와 윤석민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위기가 찾아왔다. 이날 경기 최대 고비였다. 

그러나 스튜어트가 이겼다. 김하성의 어려운 땅볼 타구를 3루수 지석훈이 잘 처리해 아웃카운트 1개와 주자들의 진루를 맞바꿨지만 박동원과 고종욱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워 실점하지 않았다.

5회까지 투구수 69개를 기록한 스튜어트는 계속해서 마운드를 지켰다. NC가 4-1로 앞서있는 상황. 1아웃 주자 1루에서 박병호를 삼진 처리했고, 유한준을 투수 앞 땅볼로 직접 처리하며 5회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투구수 90개를 넘긴 6회. 스튜어트는 선두타자 김민성에게 다시 2루타를 허용했다. 홈런이 될 뻔한 큰 타구였다. 윤석민의 안타로 무사 1,3루가 되자 NC는 투수를 김진성으로 교체했다. 스튜어트는 주자 2명을 두고 물러났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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