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홈런 보다는 타점을 많이 올리는게 더 좋다."
넥센 히어로즈는 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2차전에서 16-4로 완승을 거뒀다.
'핵폭발'의 중심에 박병호가 있었다. 2회말 두번째 타석에서 KIA 선발 홍건희를 상대로 만루 홈런을 터트렸던 박병호는 3회말 세번째 타석에서 또 한번 홈런을 날렸다. 이번에는 KIA의 두번째 투수 문경찬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이었다. 홈런 2개를 추가한 박병호는 이 부문 리그 단독 1위를 굳건히 지켰다.
경기 후 박병호는 "점수가 많이 필요했기에 벌릴 수 있는 홈런이라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날(8일) 4삼진으로 물러났던 그는 "어제는 중심 타자 역할을 못해서 아쉬웠다. 하지만 팀이 이겨서 오늘 힘을 낼 수 있었다"면서 "작년에 비해 올해 타석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임하다보니 꾸준히 안타가 나오는 것 같다. 홈런 보다는 타점을 많이 올리는게 더 좋다. 주자가 있을 때 더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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