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19,삼성증권 후원)이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단식 준결승에 올랐다.
이번 대회 톱시드를 받은 정현은 9일 광주 진월국제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8강전에서 마라트 데비아티아로프(우크라이나)를 세트스코어 2-0(6-0, 6-2)으로 꺾었다. 준결승까지 순조로운 행보를 이어간 정현은 최소 동메달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우천으로 인해 당초 예정된 시간보다 늦게 경기에 임한 정현이지만 상대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인 가운데 65분 만에 8강을 마무리했다.
첫 세트에서 단 한 게임도 허용하지 않고 완벽한 경기를 펼친 정현은 두 번째 세트에서 초반에 엎치락뒤치락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3-2 상황에서 내리 4게임을 가져가며 준결승에 안착했다.
동메달을 확보한 정현은 "몸이 가벼워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면서 "최선을 다해 동메달이 아닌 메달 색깔을 바꿔놓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정현은 오는 11일 루카스 폴라인(프랑스)-프루챠 이사로(태국)의 승자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정현 ⓒ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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