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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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털링 태업에 웃는 맨시티 "5천만 파운드는 못 줘"

기사입력 2015.07.09 11:23 / 기사수정 2015.07.09 11:4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라힘 스털링(20)이 태업을 선언하며 리버풀과 관계가 악화되는 모습을 보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가 미소를 머금고 있다.

이적을 요구하고 나선 스털링이 다소 과한 행동을 하고 있다. 이미 지난 시즌부터 팀을 떠나겠다고 밝혀 분위기를 어수선하게 만들었던 스털링은 이적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리버풀 프리시즌에 불참하며 관계가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리버풀의 아시아 투어에 불참하겠다고 밝혀 한차례 논란을 일으켰던 스털링은 심지어 지난 8일(한국시간) 아프다는 전화 한통만 남긴 채 훈련까지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털링의 의도는 분명하다. 맨시티가 자신을 원하고 있는 만큼 가급적 빨리 이적을 승인하라는 압박이다. 지난 두 차례 맨시티의 제안을 거절한 것에 대한 불만을 표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맨시티는 기량은 물론 홈그로운 제도까지 충족하는 스털링을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 다만 리버풀이 원하는 이적료와 의견차가 아직은 크다. 맨시티는 벌써 2500만 파운드(약 436억 원)의 1차 제안을 시작으로 4000만 파운드(약 697억 원)까지 금액을 올렸다. 

그러나 리버풀은 일찌감치 스털링의 최소 이적료로 5000만 파운드(약 872억 원)를 고수하고 있다. 이적이 다소 지지부진하자 스털링이 강수를 뒀고 이에 맨시티도 협상 테이블에서 힘을 주는 느낌이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9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맨시티가 리버풀이 원하는 이적료를 맞춰줄 뜻이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스털링이 태업을 한 이상 맨시티로선 4000만 파운드에서 배짱을 부리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이제 고민은 리버풀의 몫이 됐다. 스털링은 대놓고 어깃장을 놓고 있고 맨시티의 오퍼는 마음에 들지 않는다. 리버풀의 결정은 무엇일까.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라힘 스털링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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