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진에어가 나진에 역전승을 거두고 리그 3위에 올랐다.
8일 서울 용산구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스베누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2라운드 2주차 1경기에서 진에어 그린윙스는 나진 e엠파이어에 2대 1 역전승을 거두었다.
이날 경기의 분수령은 ‘갱맘’ 이창석의 교체 투입이었다. 0대 1로 뒤지고 있던 진에어는 미드 포지셔너 이창석을 투입했고, 이창석은 바로 2세트에서 빅토르로 활약하며 한상용 감독의 용병술에 화답했다.
'파일럿' 나우형 역시 2세트 코그모로 게임을 이끌었고, 3세트에서 시비르를 선택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특히 2세트에서 상대 원거리 딜러인 '오뀨' 오규민의 트리스타나와의 경쟁에서 이기며 경기 전체의 승부를 좌우했다.
아래는 오늘 경기에서 활약을 펼친 나우형과 인터뷰다.
한 달만의 출전이다. 오늘 경기에서 승리한 소감은?
경기 출전을 못해서 솔로 랭크 게임으로 연습할 시간이 많았다. 팀 랭크 게임에서는 성적이 좋지 못했지만, 솔로 랭크 게임으로 다시 감독님 눈에 들어서 출전할 수 있었다.
오늘 부담되지 않았나.
오랜만의 출전이라 부담이 되었다. 하지만 2세트 승리로 긴장이 풀렸다. 그래서 3세트에서도 승리를 거둔 거 같다.
첫 세트에 불안한 모습을 많이 보였다. 팀원들간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나?
우리가 후반에 좋은 조합이었다. 그러나 밴픽단계에서 먼저 픽하는 바람에 카운터 픽을 당했다. 계속 후반을 보았지만 쉽지가 않았다.
2세트 중에 답답함은 없었는지.
내가 코그모를 하는 바람에 시야적인 면에서 불리함이 많았다. 시야를 포기하고 아이템을 사러 가는 경우가 많아서 이런 부분에서 불편함이 많았다.
한 달 정도 쉬면서 어떤 생각을 했다.
편했다.(웃음) 하지만 마음은 불편했고, 경기에 나와서 승리하니 마음도 편해졌다.
다음 상대가 SK텔레콤 T1이다.
다음 경기에도 내가 나올 수 있을 거 같다. 같은 포지션인 '캡틴잭' 강형우 선수보다 솔로 랭크 점수도 높다. SKT가 전승이라 한 번 이기고 싶다. 저번에도 지는 모습을 바라보기만 해서 갑갑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앞으로도 계속 열심히 해서 우리 팀이 롤드컵에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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