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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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렌데즈, 불법 약물 양성반응… '1년 출전정지' 징계

기사입력 2015.07.07 13:51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UFC 라이트급의 길버트 멜렌데즈(33,미국)가 약물검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1년 출전 정지의 중징계가 내려졌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7일(이하 한국시각) "길버트 멜렌데즈가 UFC 188을 치른 후 실시한 약물 검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1년 동안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멜렌데즈는 지난달 14일 에디 알바레즈와의 경기에서 패한 후 약물 검사를 실시했고 이 과정에서 테스토테론 메타볼라이트(Testoteron metabolites) 양성 반응을 보였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검사가 7월 1일 이전에 이루어졌다는 점. 7월 1일 부로 UFC는 미국안티도핑협회(USADA)에게 도핑검사에 관한 전권을 일임했고, 이후 불법 약물 사용에 관한 징계는 2년으로 대폭 강화됐다. 멜렌데즈는 불과 며칠 차이로 1년의 추가 징계 시간을 피했다.

"후회스럽게도 UFC 188 이후 실시한 소변검사에서 (불법 약물에 대해)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한숨 쉰 멜렌데즈는 "나는 아무것도 주입하지 않았다. 하지만 결과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한다. 앞으로는 내가 섭취하는 모든 것에 대해 공부하겠다. 나를 지지해 주는 모든 이들과 팬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번 결과로 오는 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알 아이아퀸타와의 경기는 취소됐다. 아이아퀸타의 새로운 상대는 아직 언급되지 않고 있다.

멜렌데즈는 이종격투기(MMA)서 통산 27전 22승(11KO) 5패를 기록 중이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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