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광주, 김형민 기자] 한국 여자 펜싱이 에페 단체전에서 아쉽게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영(전남도청), 장서연(한국체대), 이솔(한국국제대), 송세라(한국체대)로 구성된 대표팀은 7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벌어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펜싱 여자 에페 단체전 8강전에서
첫번째 주자는 송세라엿다. 야쿠스 안드레와 맞붙은 1회전에서 송세라는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초반 2점차 리드를 가져갔다. 코너로 몰리는 상황에서도 찌르기 공격을 적극적으로 시도해 점수를 쌓았다. 마지막에 허를 찌르는 공격을 성공시켜 5-3으로 승리를 거뒀다.
두번째 경기에서는 장서연이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디모디 로랑스 에피와 맞대결을 펼쳐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장서연은 2점차로 앞서갔지만 5-5로 쫓기면서 공방전이 이어졌다. 9-9까지 갔던 경기는 아쉽게 마지막에 역공격을 당하면서 장서연이 아쉽게 9-10으로 경기를 마쳤다.
다음 바통은 하지영이 넘겨받았다. 이번 대회 개인전에서 부상투혼을 보여줬던 그는 적극적인 상체 공격으로 곧바로 10-10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이후 잇달아 득점을 허용하면서 11-13으로 뒤졌고 이어 다시 나온 장서연과 송세라가 연이어 분투했지만 점수는 14-20까지 벌어졌다.
다섯번째 경기에 나섰던 송세라가 오른팔과 다리쪽을 공략해 연속득점을 하면서 잠시 분위기가 전환되는 조짐을 보였다. 이어 나온 이솔의 선전으로 5점차로 추격에 성공했지만 점수차는 쉽게 좁혀지지 못했고 결국 경기는 38-45 아쉬운 패배로 끝이 났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아쉬워하는 하지영 ⓒ 광주유니버시아드 조직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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