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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규민, 롯데 잡고 9위 탈출 발판 만들까

기사입력 2015.07.07 10:10 / 기사수정 2015.07.07 16:27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우규민(30,LG)이 그 어느때보다 필요한 1승을 거두기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LG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6차전 맞대결에서 선발 투수로 우규민을 예고했다.

LG는 지난 삼성과의 주말 3연전에서 싹쓸이 패를 당하면서 3연패 수렁에 빠졌다. 마운드는 3연전 내내 10실점 이상을 하면서 맹폭격을 당했고, 타선 역시 3일 경기를 제외하고는 힘을 내지 못했다. 결국 투타의 붕괴 속에 LG는 스윕패를 당했고, 0.5경기 차이까지 따라갔던 8위 롯데와의 승차도 다시 1.5 경기 차로 벌어졌다.

그러나 한 달 넘게 지켜온 9위 자리를 넘겨 줄 수 있는 기회가 찾아봤다. 바로 롯데와의 맞대결이다. 롯데와의 맞대결에서 2승 이상을 거둔다면 LG 그동안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던 '9'라는 숫자를 떼어버릴 수 있게 된다.

LG는 3연전 중 첫날 선발로 우규민을 내세웠다. 올시즌 9경기에 등판해 4승 3패 3.6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는 우규민은 명실상부 LG의 '토종 에이스'다. 그러나 지난 1일 두산과의 맞대결에서 4이닝으로 올 시즌 최소 이닝을 소화하면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오재원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한 뒤 일어난 벤치클리어링으로 흔들리 것이 뼈아팠지만, 공이 너무 스트라이크 존으로 몰렸다는 것이 양상문 감독의 이야기다. 그만큼 우규민에게도 이번 롯데전에서 지난 부진을 털어내버려야 한다.

그러나 롯데의 선발도 만만치 않다. 롯데는 이날 선발로 외국인 투수 브룩스 레일리는 올시즌 16경기 등판해 5승 5패 3.9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5월 24일 LG와의 맞대결에서 7이닝 2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LG에 대해 자신감이 붙은만큼 LG 타자들에게는 쉽지 않은 상대다.

9위 탈출을 꿈꾸는 LG와 LG의 추격을 뿌리치고 중위권 도약을 꿈꾸는 롯데. 두 팀 간의 양보할 수 없는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우규민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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