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코파 아메리카 MVP 수상 거부?

[엑스포츠뉴스=이은경 기자]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2015 코파 아메리카의 대회 최우수선수상(MVP) 수상을 거부했다는 아르헨티나 현지 언론 보도가 나오고 있다.

영국 매체 '메일온라인'은 6일(한국시간) '메시가 코파 아메리카 최우수선수상 수상을 거절했을까?'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이 매체는 "메시가 대회 MVP 수상을 거부했다고 아르헨티나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고 설명했다. 메시가 정말 MVP를 거절했는지 여부에 대해선 아직 대회 주최측의 공식 입장이 나오지 않은 상태다.

메시는 이번 대회에서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고 첫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는 희망을 부풀렸다. 메시는 그동안 소속팀 바르셀로나에서는 세계 최고의 활약을 하면서도, 국가대표팀에선 부진했다는 징크스가 따라다녔다. 아르헨티나가 이번 대회 결승에 올라 칠레를 만나면서 메시가 처음으로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그러나 아르헨티나는 결승에서 승부차기 끝에 우승컵을 내줬다.

메시는 이번 대회에서 단 1골을 기록했고, 그 골도 조별리그에서 기록한 페널티킥 골이었다. 메시는 결승전 후 시상식에서 준우승 메달을 받자마자 목에서 빼 버리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은경 기자 ky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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