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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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헌도 역전 투런' 넥센, 두산에 짜릿한 역전승

기사입력 2015.07.05 21:14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나유리 기자] 박헌도의 역전 홈런을 발판 삼아 넥센이 주말 3연전에서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넥센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2차전에서 6-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시즌 전적 43승 1무 34패를 기록하며 NC와 승차 없는 4위가 됐다. 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는 덤이다. 반면 두산은 33번째 패(42승)를 떠안았다.

선취점은 넥센의 몫이었다. 넥센은 3회초 공격때 김하성의 안타와 박동원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고종욱이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주자 2명이 모두 득점권으로로 진루하는 재치를 발휘했고, 윤석민의 중전 적시타때 2명 다 홈을 밟았다. 

하지만 두산이 5회말 4점을 얻는 '빅이닝'을 만들었다. 선두 타자 양의지가 몸에 맞는 볼로 나가면서 시작됐다. 허경민의 안타로 주자가 늘어났고, 고영민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이후 유민상이 중전 안타로 주자 1명을 홈으로 불러들여 추격을 시작했다. 

김재호의 내야 안타로 계속 되는 만루 찬스. 민병헌이 우익수와 2루수 사이에 떨어지는 안타로 주자 1명을 불러들였고, 김현수는 2타점 역전 적시타를 터트렸다. 

두산의 4-2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7회초가 고비였다. 넥센은 1아웃 이후 김하성, 박동원의 연속 안타로 주자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고종욱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스나이더가 끈질긴 승부 끝에 오현택을 상대로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이는 큼지막한 2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승부가 4-4 원점으로 돌아가는 순간이었다.

두산이 7회말 김재호의 3루타와 민병헌의 희생플라이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넥센의 뒷심도 만만치 않았다. 

넥센은 8회초 2사 2루 찬스에서 박헌도가 이현승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 홈런을 터트리며 리드를 가져왔다. 



한편 이날 넥센 선발 김택형은 5회에 무너졌다. 4회까지 실점 없이 투구수 적은 효율적인 피칭을 이어갔지만, 5회에만 4실점하면서 물러났다. 동점이 되면서 패전 위기에서 벗어났고, 세번째 투수 조상우는 행운의 승리 투수가 됐다. 9회 등판한 손승락은 세이브를 올렸다.

두산 선발 허준혁은 6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고 물러났지만, 불펜 난조로 승리가 무산됐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상단부터)박헌도-김택형 ⓒ 잠실, 권혁재 기자]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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