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73)이 전날 부진했던 배영수에게 평상심을 주문했다.
한화는 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0차전 경기를 치른다.
전날 한화는 지난 19일 마산 NC전 이후 15일 만에 나서 3⅔이닝 6피안타(2피홈런) 2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조기강판 되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그러나 6-6 동점이던 9회말 2사 2루 상황, 정근우의 천금같은 끝내기 안타가 터지면서 승리를 가져왔다.
전날 승리로 NC전 위닝 시리즈를 확보한 김성근 감독은 5일 경기를 앞두고 만난 자리에서 "7월 스타트를 잘 끊었다"면서 "1패를 하고 시작하면서 가라앉나 싶었는데 다시 올라왔다. 1승2패와 2승1패는 큰 차이가 있다"고 만족스러움을 표했다.
하지만 전날 4회를 채우지 못하고 내려간 배영수에게는 따끔한 지적을 했다. 김성근 감독은 "배영수는 릴렉스가 필요하다. 주자가 있고 없고를 떠나 너무 긴장하는 면이 있다. 송은범도 그렇다"고 지적했다. 김 감독은 "잘해야겠다는 부담감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날 배영수와 배터리를 이뤘던 조인성에게도 "주자가 뛸까봐 걱정하다가 공이 가운데로 들어가면서 투런 홈런을 맞은 것"이라고 꼬집으며 "뭐든지 평상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화는 이용규(중견수)-송주호(우익수)-정근우(2루수)-김태균(1루수)-이종환(지명타자)-이성열(좌익수)-권용관(유격수)-주현상(3루수)-조인성(포수)이 선발로 출전하고, 송창식이 선발투수로 나선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배영수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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