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페루가 파라과이를 꺾고 2015 코파 아메리카 3위를 차지했다.
페루는 4일(한국시간) 칠레 콘셉시온에서 열린 대회 3-4위전에서 파라과이를 2-0으로 제압했다. 후반 4분 안드레 카리요의 선제골로 앞서간 페루는 파울로 게레로의 쐐기골까지 더해 승리를 따냈다.
4-4-2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한 페루는 최전방 게레로를 앞세워 파라과이와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점유율은 파라과이가 우세했지만 페루는 위협적인 슈팅을 이어가며 득점을 올릴 기회를 더 자주 만들었다.
상대보다 더 직접적으로 골문을 위협하던 페루는 후반 4분 첫 골을 뽑아냈다.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가 걷어낸 볼을 카리요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문 구석에 꽂았다.
리드를 잡은 페루는 요시마르 요툰을 기용하며 더욱 공격에 열중했고 파라과이도 리차드 오티즈와 에두아르도 아란다를 투입하며 선수 변화로 만회골을 뽑기 위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페루의 공격이 조금 더 날카로웠다. 후반 35분 게레로의 헤딩 슈팅이 골대를 때리며 아쉬움을 삼켰던 페루는 종료 직전 게레로가 2-0을 만드는 쐐기골을 뽑아내며 대회를 3위로 마쳤다.
페루는 지난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고 게레로도 대회 4골로 아두아르도 바르가스(칠레)와 함께 득점 공동 선두에 올라 2회 연속 득점왕 가능성을 키웠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게레로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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