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아픈 홈런 한 방' 진야곱, 6이닝 2실점에도 승리 무산

[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진야곱(26)이 홈런 한 방에 아쉬움을 삼켰다.

진야곱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1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지난 11일 LG전에서 7이닝 9탈삼진 무실점으로 '인생투'를 펼쳤던 진야곱은 이날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1회초 박용택과 문선재를 유격수 직선타와 삼진으로 깔끔하게 막아낸 진야곱은 정성훈을 내야 안타로 내보냈다. 그러나 히메네스를 초구에 3루수 뜬공 처리하면서 무실점으로 첫 이닝을 마쳤다.

2회초 오지환을 삼진으로 잡은 뒤 채은성을 땅볼로 돌려세웠다. 양석환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유강남을 삼진 처리하면서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냈다. 

3회초 선두타자 손주인에게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박용택과 문선재를 모두 범타 처리했고, 정성훈 타석에서 손주인의 도루를 잡아내면서 아웃카운트 세 개를 모두 채웠다.

4회초 정성훈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히메네스와 오지환, 채은성을 모두 범타로 막아내면서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5회초 양석환을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유강남-손주인-박용택을 우익수 뜬공-삼진-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2-0으로 앞서고 있던 6회초 첫 실점과 함께 동점 점수를 내줬다. 문선재를 삼진으로 잡은 뒤 정성훈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다. 곧바로 히메네스에게 던진 초구 직구가 통타 당하면서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이어 오지환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채은성을 3루수 직선타로 막아내면서 추가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그러나 2-2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7회 마운드를 노경은에게 넘겨줘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진야곱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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