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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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책에 눈물' 윤근영, SK전 4⅓이닝 5K 5실점

기사입력 2015.07.02 20:11 / 기사수정 2015.07.02 20:13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kt wiz 윤근영(29)이 야수들의 실책에 쾌투를 이어가지 못하고 5회 마운드를 내려왔다.

윤근영은 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1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지난 27일 삼성전에서 시즌 첫 선발로 나와 4⅓이닝 7피안타 1볼넷 3탈삼진 4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던 윤근영은 이날 경기 초반 8타자 연속 범타 처리를 하는 등 SK 타선을 윽박질렀다. 하지만 야수들의 실책이 이어지면서 흔들렸고, 결국 4⅓이닝 2피안타(1홈런) 3사사구 5탈삼진 5실점(4자책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총 투구수는 73개.

완벽했던 초반이었다. 1회 이명기 2루수 땅볼, 김연훈 2루수 뜬공, 이재원 우익수 뜬공으로 삼자범퇴 처리한 윤근영은 2회에도 최정과 브라운 연속 삼진, 김강민 3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3회에도 이대수와 김성현에게 삼진을 솎아냈고 박진만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켰으나 이명기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그러나 4회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김연훈을 1루수 땅볼로 잡은 뒤 이재원에게 볼넷을 내줬고, 최정의 3루수 땅볼 뒤 브라운에게 우월 투런 홈런을 맞으며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김강민은 삼진으로 잡았다. 5회에는 야수들의 실책에 울었다. 선두 이대수를 볼넷으로 내보낸 윤근영은 김성현을 1루수 땅볼 뒤 박진만에게 실책성 내야안타를 허용했고, 이명기의 번트 타구를 포수 장성우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3루주자 이대수가 홈인했다.

윤근영은 결국 1사 2,3루의 위기를 두고 마운드를 조무근에게 넘겼다. 이후 조무근이 승계 주자의 득점을 허용하면서 총 실점은 5점으로 늘어났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윤근영 ⓒkt wiz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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