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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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타' 오정복, kt에 넝쿨째 들어온 복덩이

기사입력 2015.07.01 22:15 / 기사수정 2015.07.02 07:18



[엑스포츠뉴스=인천, 조은혜 기자] 이날도 kt wiz의 해결사는 오정복(29)이었다.

kt는 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0차전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시즌 전적 22승54패를 만들며 2연승, SK를 상대로는 3연승을 이어가게 됐다.

승리가 쉽지는 않았다. kt는 2회초 김상현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낸 이후 곧바로 SK에게 1점을 내줘 동점을 허용했다. 그리고 양팀 모두 추가 득점 없이 6회까지 균형을 이뤘다.

계속해서 출루는 했지만 좀처럼 홈을 밟지를 못했다. 3회 이대형, 4회 댄블랙이 2루타를 치고 출루했지만 후속 타자들의 응답이 없었고 6회에도 선두 마르테가 좌전안타를 치고 출루했지만 댄블랙이 삼진으로 물러났고, 김상현의 중견수 뜬공 뒤 마르테가 태그업을 해 3루에서 잡히면서 이닝이 그대로 끝났다.

6회까지 7개의 안타를 치고도 단 1득점. 그러나 7회초, kt는 천금같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SK 마운드에는 문광은. 장성우의 삼진 뒤 하준호가 내야안타를 치고 출루했고, 대타로 들어온 장성호, 다음 타석의 박기혁이 연속해서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1사 만루 찬스를 맞이했다.

그리고 타석에 오정복이 들어섰다. 오정복은 3볼 1스트라이크 상황, 문광은의 5구 142km 직구를 받아쳐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만들어냈다. 그 사이 하준호와 대주자 심우준이 홈을 밟아 3-1로 리드를 잡았다. 속이 뻥 뚫리는 오정복의 시원한 안타였다. 이후 9회초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이재영을 상대로 좌전2루타를 만들어냈다.

이날 오정복은 5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지난 23일 kt의 유니폼을 입은 이후 치른 7경기 중 5번째 멀티히트이자 첫 3안타다. kt에 말그대로 '복덩이'가 들어왔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오정복 ⓒkt wiz]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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