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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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복 결승타' kt, SK 누르고 2연승 달성

기사입력 2015.07.01 22:14 / 기사수정 2015.07.01 22:24



[엑스포츠뉴스=인천, 조은혜 기자] kt wiz가 SK 와이번스를 꺾고 2연승을 달성했다.

kt는 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0차전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시즌 전적 22승54패를 만들며 2연승, SK를 상대로는 3연승을 이어가게 됐다. 반면 SK는 35승1무36패로 5할 승률에서 떨어졌다.

이날 kt는 선발 투수로 나선 정대현이 4⅓이닝 5피안타 3볼넷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고, 이어 나온 김재윤과 장시환이 각각 2⅓이닝씩을 책임져 SK 타선을 꽁꽁 묶고 승리를 가져왔다. 타선에서는 선제 솔로포를 터뜨린 김상현과 5타수 3안타와 함께 결승타를 친 오정복이 빛났다.

kt가 먼저 선취점을 잡았다. 0-0으로 맞서고 있던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김상현이 밴와트의 146km/h 3구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려 1-0의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SK는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2회말 브라운이 좌주간을 가르는 안타로 출루했고, 박진만의 볼넷 후 정상호의 적시 우전2루타가 나오면서 브라운이 홈을 밟았다. 점수는 1-1, 승부는 다시 원점.

이후 양 팀의 득점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계속 되는 0의 행진, 균형을 먼저 깬 것은 kt였다. 7회초, SK의 마운드에는 세번째 투수 문광은이 올라왔고 kt는 하준호 내야안타, 장성호와 박기혁의 연속 볼넷으로 1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다. 그리고 오정복의 적시2루타가 터졌고, 주자 두 명이 들어와 3-1을 만들었다. 이어진 1사 2,3루 찬스에는 이대형의 땅볼 타구에 박기혁이 홈을 밟으면서 4-1로 점수를 더 벌렸다.

2회 이후 점수를 내지 못하고 있던 SK는 9회말 대타로 들어선 이대수와 윤중환이 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한 점을 쫓아 2-4를 만들었지만 김강민이 장시환의 초구를 건드려 병살타로 찬물을 부었고,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하면서 kt의 승리로 종료됐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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