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앤서니 스와잭(30,두산)이 시즌 첫 승을 눈 앞에 뒀다.
스와잭은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즌 10차전 맞대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한국무대 첫 선발 등판이었던 지난달 24일 잠실 SK전에서 1회와 2회 각각 2점과 3점을 내줬던 스와잭은 이날 역시 실점과 함께 시작했다.
1회초 박용택을 삼진으로 잡은 스와잭은 김용의가 친 타구를 1루수 로메로가 놓치면서 출루를 허용했다. 이어 견제구가 빠지면서 2루까지 내줬고 결국 정성훈의 적시타로 첫 실점을 했다. 그러나 히메네스와 오지환을 범타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2회초 역시 실점은 계속됐다. 선두타자 양석환을 우익수 뜬공으로 막아냈지만 문선재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최경철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막았지만 박지규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 2사 1,2루 상황이 됐다. 박용택에게 적시타를 맞아 실점한 뒤 김용의를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3회초에도 실점이 나왔다. 정성훈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히메네스와 오지환에게 각각 2루타와 내야안타를 맞았다. 이어 1루주자를 견제하는 과정에서 실책이 나왔고, 그 사이 3루에 있던 히메네스가 홈을 밟았다. 문선재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지만 3회까지 던진 공은 60개가 됐다.
4회초 처음으로 무실점 이닝이 나왔다. 선두타자 최경철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박지규의 땅볼로 선행주자를 아웃시켰고, 박용택과 김용의를 좌익수 뜬공과 유격수 땅볼로 돌려 세웠다.
5회초 정성훈을 3루수 땅볼로 잡은 뒤 히메네스에게 2루타를 맞았다. 이어 오지환 타석에서 실책이 나와 출루를 허용해 1사 1,3루 위기를 맞이했지만 양석환을 병살타로 막아내면서 위기를 넘겼다.
6회 문선재-최경철-박지규를 땅볼 2개와 뜬공으로 막아낸 뒤 6-3으로 앞서고 있던 7회가 시작할 때 마운드를 이현호에게 넘겨줬다.
이날 총 95개의 공을 던진 스와잭은 6이닝 7피안타 1탈삼진 3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앤서니 스와잭 ⓒ두산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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