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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펠 감독 "설기현은 레딩의 중요한 선수"

기사입력 2007.07.14 08:17 / 기사수정 2007.07.14 08:17

편집부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월드컵경기장, 이우람 기자] '설기현은 레딩의 중요한 선수'

레딩의 스티븐 코펠 감독이 설기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코펠 감독은 13일 리버플레이트와의 2007 피스컵 B조 조별예선 첫 경기에서 0-1로 지고 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설기현은 이제 막 수술을 마치고 회복 훈련에 나서 경기에 투입할 수 없었다"며 "한국팬들을 위해 내보내고 싶었지만, 아직 온전하지 하지 못한 상태에서 나섰다가 큰 부상을 입을 수 있어 명단에서 뻈다"고 밝혔다.

이어 코펠 감독은 "0-1로 졌지만, 오랜만에 치른 첫 경기치곤 만족하다"며 만족한 모습이었고 18일 방한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대해서는 "맨유의 경기를 보시면 진정한 축구와 스피드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다음은 코펠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경기 소감은?

만족한다. 8주간의 공백이 있었고, 제대로 된 훈련은 열흘도 채 하지 못했다. 리버플레이트 라는 강 팀을 상대로 보일 선수들의 체력적인 면을 점검했다. 전반은 워낙 리버플레이트가 잘했다. 결과는 0-1로 졌지만, 후반 들어서 레딩도 빠른 경기력을 보여 만족스럽다.

설기현이 빠졌는데?

설기현은 수술을 받아 현재 회복 중이다. 이번에 한국에 와서야 팀 훈련에 설기현이 합류했다. 한국 팬들을 위해 뛰는 걸 부탁하고 싶었지만, 더 큰 부상이 걱정이 됐다. 그러나 다음 리옹전에서는 후반 교체로 조금 뛸 수 있을 것이다. 설기현은 레딩의 중요한 선수다.

한국 선수의 추가 영입에 대해 말한 적이 있다.

레딩은 차기 시즌을 맞아 새로운 선수의 영입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특히 요즘에는 아시안컵이 진행되고 있어. 한국뿐만 아니라, 여러 아시아 선수들을 스카우트들이 확인하고 있다. 아시아 선수들도 이제 유럽 선수들 못지않은 실력을 갖췄다.

한국 선수들의 가능성은?

한국 선수들은 과거보다 월등히 발전하고 있다. 또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 많다. 프리미어리그 말고도 다른 리그에서도 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여러 방면으로도 진출을 모색하길 바란다.

현역 시절 맨유에서 뛴 적이 있다. 18일 방한하는 아시아 한국 투어에 나서는 맨유를 소개해달라.

잉글랜드에서 속된말로 프리미어리그를 파워리그로 부르기도 한다. 선수들의 힘이 좋아 그렇게 부르지만, 실력(파워)이 있는 곳의 의미를 지니기도 한다. 맨유는 막강한 자금력이 있어 프리미어리그를 좌우할 실력이 있다. 이번에도 5천만 파운드를 풀었다. 맨유는 팀을 쪼개도 통할 팀이다.

맨유에 맞서는 FC서울에게 맨유전은 힘든 도전이 될 것이다. 맨유의 경기를 보시면 진정한 축구와 스피드를 볼 수 있을 것이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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