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세르히오 라모스(29)를 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레알 마드리드와 이적조건에 대해 옥신각신하는 사이 맨체스터 시티가 가세해 새로운 양상으로 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영국 '미러풋볼'은 29일(한국시간) 맨시티가 라모스 영입전에 본격적으로 들어왔다고 전했다. 거금을 들고 레알에 라모스의 이적을 제안할 이들의 행보를 변수로 봤다.
현재 레알을 떠나기로 마음을 먹은 라모스에 대해 맨유가 영입에 온 힘을 기울였다. 하지만 레알쪽에 제의한 두 번의 제안을 모두 거절당해 현재 지지부진해진 상황이다. 레알은 라모스에 대해 6400만 파운드(한화 1131억 원) 거액의 가격표를 붙여두고 있어 어느 팀에게나 부담이 될 만한 상황이 됐다.
라모스의 이적설에 대해 리오 퍼디단드 등 일각에서는 실현 가능성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그의 측근들은 또 다른 이야기들을 내놓고 있다. 라모스의 동생이자 에이전트인 레네와 함께 일하고 있는 페드로 리에스코는 "모든 일이 가능하다. 라모스가 레알에 계속 잔류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말해 한번 더 보는 이들을 헷갈리게 하고 있다.
이 사이 맨시티는 라모스 영입을 위해 지갑을 과감하게 열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시즌 무관을 보낸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을 위해 이번 여름에 선수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생각인데 라모스도 이들의 영입리스트 상단에 올라있다. 라모스 이외에도 맨시티는 라힘 스털링(리버풀), 폴 포그바(유벤투스), 케빈 데 브루잉(볼프스부르크) 등을 노리고 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세르히오 라모스 ⓒ AFPBBNews=news1]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