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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 프리뷰] CJ-진에어, 플레이오프 진출 이끌 선수는

기사입력 2015.06.29 00:04 / 기사수정 2015.06.29 00:05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 시즌' 3라운드 준플레이오프 진에어 그린윙스 대 CJ 엔투스의 경기가 열린다.

두 팀 모두 천신만고 끝에 포스트시즌에 올랐다. 진에어는 3라운드 5주차 경기까지 2승 3패로 탈락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연달아 MVP와 삼성 갤럭시를 잡아내며 3라운드 3위를 차지했다.

CJ 엔투스는 더 어려운 상황에서 간신히 포스트 시즌에 진출했다. 마지막 주 경기에서 MVP가 승리하거나 스베누가 한 세트라도 따내면 탈락이었다. 그러나 MVP는 패하고, 스베누는 0대 3으로 패배하며 기적적으로 포스트 시즌에 진출했다.

단판전 형식으로 진행된 정규 리그와 달리 포스트 시즌은 승자 연전 방식으로 진행된다. 프로토스가 유리한 데드윙이 첫 번째 맵으로 발표되자 진에어 그린윙스는 김유진을, CJ 엔투스는 김준호를 선봉으로 내세웠다.

김유진과 김준호 모두 팀의 간판 프로토스이다. 두 팀 모두 1세트를 가져오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

프로토스가 유리한 데드윙이지만, 김유진은 이 맵에서 프로토스를 상대로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반면 김준호는 올해 들어 데드윙에서 강초원과 조지현을 잡아내며 2승을 기록 중이다. 작년 기록까지 포함하면 4승 1패. 첫 세트만 보자면 김준호 쪽에 무게가 실린다.

진에어 그린윙스는 김유진-조성주-이병렬, CJ 엔투스는 김준호-정우용-한지원 외에 기용될 '제4의 선수'도 이번 경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진에어는 김도욱(테란)과 조성호(프로토스)를, CJ 엔투스는 변영봉(프로토스), 조병세(테란)을 네 번째 카드로 사용할 것이다. 이 대결에서는 진에어 그린윙스가 더 우세하다.


두 팀의 마지막을 책임질 선수로는 조성주와 한지원이 꼽힌다. 승자 연전 방식에서 마지막 선수는 팀의 역전을 책임지거나, 상대의 추격을 막아내야 하는 중요한 위치이다.

조성주는 한지원을 제외한 나머지 CJ 엔투스 선수와의 프로리그 내 통산 전적에서 6승 2패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한지원에게는 2승 4패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라운드 결승에서 한지원에게 패배한 쓰라린 기억도 있다.

반면 한지원은 김도욱을 제외한 진에어 그린윙스 선수에게 프로리그 내 통산 성적으로 우세한 모습을 보인다. 조성주만큼 CJ 엔투스에게 강한 모습을 보이는 이병렬도 한지원에게 프로리그 내 전적에서 밀린다. 다만 한지원은 경기 전날 개인 리그 결승 대비로 프로리그 준비를 얼마나 했을 지가 관건이다.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사진=김준호-김유진(위), 한지원-조성주(아래), ⓒ김한준 기자]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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