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김형민 기자] 수원 삼성의 서정원 감독이 슈퍼매치에서 나온 0-0 스코어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서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8라운드에서 FC서울과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번 결과로 슈퍼매치 전적 2경기 무패행진을 달렸고 2위 자리도 유지했지만 수원에게는 못내 아쉬운 결과였다. 전반전동안 움츠렸던 수원은 후반전에 적극적인 공격력으로 좋은 찬스들을 만들었지만 이를 살리지 못했다. 서울도 함께 골을 넣지 못하면서 기대가 컸던 양 팀의 경기는 0-0으로 끝이 났다.
서정원 감독은 "0-0이라는 스코어가 팬들께는 미안한 마음이 있다"면서 "슈퍼매치가 상당히 서로간의 탐색전도 있었고 오히려 서울이 홈인데도 수비쪽에 숫자가 많다보니 고전했따. 후반전에는 공격적으로 나가자고 해서 찬스들이 생겼는데 살리지 못해 상당히 아쉽다. 큰 경기를 조금 더 박진감 넘치는 경기로 했어야 했는데 전반전은 지루했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경기 중에 나온 선수들의 거친 플레이에 대해서도 한마디했다. 수원은 이날 왼쪽에 홍철과 최재수를 짝으로 이뤄 선발 출격시켰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오히려 심판이 휘슬을 자주 불어주지 않았던 상황과 맞물리면서 최재수 등은 다소 거친 파울을 범하기도 했다.
서정원 감독은 "큰 경기를 하다보면 선수들이 흥분할 수 있는 부분이 있고 그 부분에 대해서 정신적으로 강하게 나가다보면 과격한 플레이가 나오기도 한다"면서 "(최재수 선수가) 전반전에 경고가 나와서 그 점에 대해서 조정을 좀 해줬고 오늘서울의 상당히 두터운 수비에 왼쪽에서 원할하게 공격을 풀어가지 못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서정원 감독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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