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9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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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혁 데뷔 최고투' 두산, KIA에 9-1 완승

기사입력 2015.06.26 21:25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두산 베어스가 선발 허준혁(25)의 호투를 앞세워 완승을 거뒀다.

두산은 2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9차전에서 9-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난 두산은 시즌 전적 39승 29패로 다시 1위 탈환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반면 최근 2연패에 빠진 KIA는 시즌 전적 34승 34패로 또다시 5할 승률에 머물렀다.

두산은 1회초부터 완벽하게 리드를 잡아나갔다. 1회 민병헌-정수빈-김현수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얻었고 로메로의 병살타때 선취점을 얻었다. 이어 오재원의 1타점 적시타로 2-0 앞서 나갔다.

2회초에는 대거 4득점을 올렸다. 1아웃 이후 안타와 볼넷으로 주자가 1,2루에 들어섰고 정수빈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여기에 김현수가 자신의 시즌 10호 홈런을 스리런 홈런으로 장식하면서 6-0까지 달아났다. 비록 경기 초반이었지만 사실상 쐐기포가 됐다.

두산의 공격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3회초 선두 타자 김재환의 2루타 이후 허경민의 볼넷과 민병헌의 외야 뜬공으로 1사 1,3루 찬스가 다시 정수빈을 향했다. 정수빈은 우익수 오른쪽으로 흘러나가는 2루타를 터트렸고 이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계속되는 1사 만루 찬스에서는 4번 타자 로메로가 바뀐 투수 박준표를 상대로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또 1득점에 성공했다.

8-0으로 크게 앞서던 두산은 5회초 오재원의 1타점 2루타로 9점차까지 달아났다. 7회말 KIA 브렛 필이 솔로 홈런을 터트렸지만 승패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날 두산의 선발 투수였던 허준혁은 7⅔이닝 3피안타(1홈런) 5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완벽한 호투를 펼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2승째. 총 108개의 공을 뿌렸고 그중 스트라이크가 61개, 볼에 47개였다. 직구 최고 구속은 136km/h이었지만 빠른 카운트에서 승부를 잡아내며 데뷔 후 최고의 투구를 펼쳤다.

반면 KIA는 선발 험버가 ⅔이닝 2실점으로 조기 강판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허준혁 ⓒ 두산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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