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국가대표 수문장 김승규(25,울산)가 그리스 명문 올림피아코스의 러브콜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스 언론 '시그마라이브'는 2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언론 '투토메르카토'의 보도를 인용해 올림피아코스가 김승규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김승규에 대해 브라질월드컵 벨기에전에서 뛴 골키퍼라고 설명했다.
올림피아코스는 그리스를 대표하는 구단으로 유럽챔피언스리그에 자주 출전해 국내에도 익히 알려져있다. 지난 시즌에도 그리스 리그와 컵대회를 석권하며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했다.
현재 올림피아코스의 주전 골키퍼는 스페인 태생의 로베르토 히메네스로 2013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서 임대한 뒤 맹활약하자 완전 영입했다. 올림피아코스는 히메네스와 경쟁할 만한 로테이션급 골키퍼를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올해 12월 울산과 계약이 만료되는 김승규가 그리스 무대에 진출하면 지난 2009년 폴란드 1부리그 RoPS에 진출한 권정혁(광주)에 이어 한국인 골키퍼 2호가 된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김승규 ⓒ 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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