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창원, 나유리 기자] KIA 타이거즈의 베테랑 투수 서재응(38)이 시즌 첫 패전 위기에 놓였다.
서재응은 2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1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9피안타(1홈런) 6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18일 잠실 LG전에서 6이닝 1실점 호투했던 서재응은 6일만의 등판인 이날 초반부터 어려운 고비를 맞았다.
1회말 선두 타자 박민우를 2루 땅볼로 처리했지만, 김종호의 안타 이후 나성범에게 선제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몸쪽 낮은 공이 통타 당하며 홈런으로 연결되고 말았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테임즈의 타구때 중견수 김원섭의 아쉬운 펜스 플레이가 나오며 3루까지 진루했고, 이호준의 땅볼때 홈을 밟아 3실점째 했다.
다음 이닝에도 야수들의 수비 지원을 받지 못했다. 2아웃 이후 김태군의 타구때 우익수 신종길의 아쉬운 플레이가 더해져 2루까지 갔고, 박민우의 볼넷 이후 김종호 타구를 신종길이 다시 한번 완전히 놓치면서 2실점으로 연결됐다.
2이닝 동안 48개의 공을 던지며 5실점 한 서재응은 3회 선두 타자 이호준에게 볼넷을 내주며 또 위기에 봉착했다. 그러나 이번엔 이종욱을 중견수 뜬공 처리한 후 지석훈 타석에서 병살타 유도에 성공해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KIA가 손민한으로부터 단 1점도 얻지 못하고 있는 4회. 선두 타자 손시헌이 좌중간 안타로 1루를 밟았으나 김태군의 잘 맞은 타구를 좌익수 김주찬이 호수비로 낚아챘고, 박민우와 김종호를 차례로 범타 처리했다.
그러나 5회에 점수를 더 내주고 말았다. 서재응은 나성범의 안타와 도루로 무사 주자 2루에서 테임즈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5회까지 97개의 공을 던진 서재응은 6회말을 앞두고 교체됐다. 패전 위기에 몰려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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