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공항, 조용운 기자] 사상 첫 월드컵 첫 승과 16강 진출을 이뤄낸 윤덕여호가 당당하게 개선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 대표팀은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12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나선 대표팀은 한국 여자축구 사상 처음으로 승리와 조별리그 통과의 역사를 썼다.
목표로 한 16강에 오른 한국은 세계랭킹 3위 프랑스를 상대로 도전을 이어갔지만 실력차를 극복하기엔 무리였다. 그래도 조별리그 스페인전서 보여준 역전승과 프랑스와 경기서 부상을 입고도 뛰는 투혼을 발휘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한국 여자축구의 힘을 보여준 대표팀을 향해 팬들은 공항을 직접 찾아 박수와 찬사를 보냈다. 윤덕여 감독 및 선수들의 이름이 호명될 때마다 환영식을 찾은 팬들의 환호성이 이어졌다.
윤덕여 감독은 "지난달 출국하면서 돌아올 때를 생각해봤다. 지금의 모습을 보니 감격스럽고 감사하다"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앞으로 더 잘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월드컵은 끝났지만 새로운 도전과 출발을 앞두고 있다. 다음 프랑스월드컵에서는 더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다짐하며 부상으로 대회를 치르지 못한 여민지와 신담영에게도 고마움을 전달했다.
주장 조소현은 "많은 분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월드컵을 준비하며 눈물도 많이 흘렸다. 얻어가는 것이 많았으면 했는데 정말로 배운 것이 있어 기쁘고 즐겁다. 2019년에는 프랑스에서 월드컵이 열리는 데 더 좋은 경기력으로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환영식을 끝으로 해산한다. 각자 소속팀으로 돌아가는 선수들은 오는 29일부터 재개되는 WK리그를 통해 국내팬들에게 인사한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인천공항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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