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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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151km' 스튜어트, 예상보다 빠르고 강했다

기사입력 2015.06.23 21:57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창원, 나유리 기자] 찰리 쉬렉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한 재크 스튜어트(29,NC)가 첫 등판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비록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지만 다음을 기약할 수 있는 청신호를 켰다.

NC 다이노스는 2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0차전에서 4-7로 패했다.

이날 NC의 선발 투수는 스튜어트였다. 쉬렉이 부진 끝에 방출됐고, NC는 스튜어트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 19일 입국해 첫 등판을 준비해 온 스튜어트는 안정감 있는 투구를 펼쳤다. 특히 5회까지는 크게 흠잡을데 없는 호투로 합격점을 받았다. 

3회까지 연속 삼자범퇴로 '퍼펙트'를 이어갔고, 투구수 70개에 가까워진 6회에 조금 흔들렸지만 볼카운트를 유리하게 가져가면서 빨리 승부를 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140km/h 중반으로 알려졌던 직구 평속은 그보다 조금 더 빨랐다. 이날 던진 82개의 공 중 28개가 직구였고 그중 가장 느린 공이 143km, 가장 빠른 공은 151km까지 찍혔다. 직구 평속도 140km대 후반에 형성됐다. 스튜어트를 처음 상대하는 KIA 타자들은 타순이 한바퀴 돌 때까지 정타를 제대로 만들어내지 못하는 모양새였다.

변화구 구사율이 높았는데,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에 커터까지 고루 던졌다. 마이너리그에서부터 삼진 대비 볼넷 비율이 적어 제구가 좋은 투수로 알려졌던만큼 코너워크가 예리했다. 

아쉬운 것은 팀의 패배다. 6회초 위기에서 주자 2명을 남겨놓고 물러난 스튜어트는 팀 동료들에게 승리를 맡겼지만 상대 홈런이 터지면서 무산되고 말았다. 다만 스튜어트는 다음 등판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NC 다이노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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