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6.06.14 12:43 / 기사수정 2006.06.14 12:43
(잠실=문인성 기자) 13일 잠실 야구장에서 가진 우리나라와 토고의 월드컵 경기 응원전에는 반가운 얼굴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바로 두산 베어스의 선수들이 그들이었다. 그중 최근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투수 박명환이 응원전에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친구들과 함께 잠실 야구장에 나타난 박명환은 경기장에 모인 수많은 관중들과 함께 '대한민국'을 외치면서 한국 축구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했다.
독일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에게 응원의 메세지를 전해달라고 하자 박명환은 "우리나라 야구도 WBC에서 4강을 했다. 그러니 축구도 16강뿐만 아니라 4강까지 갔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우리나라 야구가 야구월드컵에 나가 4강 신화를 이루었으니 축구도 월드컵에서 4강 이상의 성적을 거뒀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좋아하는 선수는 누구냐고 묻자 머뭇거리지도 않고 바로 "박지성 선수를 무척 좋아한다. 특히 빠른 스피드와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한 플레이가 무척 인상적이다"라고 말해 이날 만큼은 야구선수가 아닌 순수한 축구팬으로서 응원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최근 월드컵 분위기로 인해 야구에 대한 관심이 조금 떨어졌는데 팬들에게 어떠한 메세지를 전해주고 싶냐고 묻자 "사실 월드컵은 4년마다 있는 것이고, 지금 야구가 조금 관심을 못받는 것은 일시적인 분위기라고 생각한다. 야구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은 월드컵이 끝나면 다시 야구장을 찾아 주시리라 믿는다"라는 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명환은 "우리나라에서는 프로야구도 인기가 높고, 프로축구나 대표팀 축구도 인기가 높다고 생각한다. 야구팬들도 축구를 많이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고, 축구팬들도 앞으로 야구장에 많이 오셔서 프로야구를 많이 응원해 줬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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