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전, 조은혜 기자] "벤치 미스가 많았다."
한화는 23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9차전 경기를 갖는다.
6월 승률 1위를 달리며 상승세를 탔던 한화였다. 상위권 도약까지 바라봤지만, 지난주 SK에게 1승을 거둔 뒤 내리 5연패를 당하며 위기에 봉착했다.
김성근 감독의 판단은 '벤치 미스'였다. 김성근 감독은 "감독의 결단이 잘못된 부분이 많았다"고 운을 떼면서 "쉽게 점수를 내주고, 어렵게 점수를 냈다"고 설명했다.
특히 3-4로 뼈아픈 패배를 당했던 19일 경기를 언급했다. 이날 한화는 1회초 3점을 먼저 내고 기선제압을 했지만 이호준의 투런 홈런 포함 3점을 내주고, 8회 김태군에게 솔로포를 허용하며 패했다.
김성근 감독은 "이호준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이호준을 보내고 이종욱과 승부했어야 한다"며 "할까말까 하다가 결단이 늦었다. 벤치 미스였다"고 돌아봤다.
김 감독은 "각 팀은 자기 팀의 모습이라는 게 있다. 넥센같은 경우에는 3~4점을 뺏겨도 5점을 내지 않나. 우리는 그런 팀이 아니다. 만들어서 이겨야 하는 팀인데, 그게 안됐다"고 말하면서 "찬스가 있어도 중심 타선에서 그 실마리를 풀지 못하지 않았나 싶다"고 아쉬워했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김성근 감독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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