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부진' 안양, 감독 경질 이어 단장도 사임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FC안양이 지난주 감독을 경질한 데 이어 단장까지 사임했다. 

안양의 박영조(63) 단장은 23일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자진 사임했다. 

사임한 박영조 단장은 지난해 11월 안양의 제2대 단장으로 취임해 어려운 구단 사정을 고려하여 무보수 명예직으로 일해왔다. 박 단장은 "성적 부진의 책임을 창단 때부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한 감독에게만 물을 수 없어 자진 사임한다"고 밝혔다. 

안양은 올 시즌 챌린지에서 1승(9무5패)에 그치며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개막전 승리 이후 3개월 넘게 부진에 빠진 탓에 지난 16일 이우형 감독을 경질한 바 있다. 

안양 구단은 후임 단장을 내부 절차에 따라 차후 임명할 계획이며 단장 공백에 따른 구단의 혼란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조속한 시일 내 적임자를 선임하겠다고 밝혔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안양 구단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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