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윤희상(30)이 시즌 5승에 실패했다.
윤희상은 2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7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6⅓이닝 8피안타 7탈삼진 3실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101개. 피안타가 다소 있었지만 두 차례 병살타 유도를 하는 등 위기 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타선 침묵 속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1회부터 점수를 내주고 시작했다. 1회초 선두 박한이에게 우전안타를 내준 윤희상은 곧바로 박해민에게 좌전3루타를 허용하며 1실점 했다. 그러나 이후 나바로-최형우-이승엽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을 뜬공과 삼진으로 처리하고 더 이상의 실점 없이 1회를 끝냈다.
2회에는 3루수 박계현의 실책으로 구자욱을 출루시켰다. 하지만 김정혁의 희생번트 뒤 이지영의 땅볼 타구로 3루 주자를 잡았고, 김상수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후 윤희상은 3회 박한이에게 삼진을 솎아낸 뒤 박해민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으나 나바로를 5-4-3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그러나 4회 한 점을 더 실점했다. 최형우와 이승엽을 연속해서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2아웃을 잘 잡아낸 윤희상이었지만 구자욱에게 3루타를 허용했고, 김정혁에게 다시 좌전안타를 내줘 구자욱이 홈인했다. 이후 이지영을 사구로 출루시켰으나 김상수를 2루수 직선타 처리하고 4회를 마쳤다.
5회에는 박한이와 박해민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2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나바로에게 또한번 병살타를 유도했고, 이어진 타석의 최형우는 삼진으로 돌려세워 위기를 벗어났다.
윤희상은 6회 이승엽에게 삼진을 뺏어낸 뒤 구자욱의 땅볼 타구를 직접 잡아 처리했고, 김정혁을 다시 삼진 처리했다. 7회에도 올라온 윤희상은 이지영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한 뒤 마운드를 윤길현에게 넘겼고, 윤길현이 박한이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윤희상의 총 실점은 3점으로 늘어났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윤희상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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